『아홉 살 마음 사전』은 초등학생 추천도서로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입니다. 『아홉 살 마음 사전』을 바탕으로 초등학생 아이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4단계 방법을 소개합니다.
서론
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, 감정 지능은 학업 성취만큼이나 중요한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특히 어린이에게 감정 표현은 사회성과 자기 이해의 기초가 됩니다.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『아홉 살 마음 사전』은 아이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 어휘 사전입니다. 이 책은 복잡한 감정을 일상적인 상황과 친숙한 언어로 풀어내어, 초등 저학년에서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.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의 구성에서 영감을 받아, 아이들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4단계 접근법을 소개합니다.
1 단계: 감정에 이름 붙이기
감정 표현의 첫걸음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‘이름 짓는 것’입니다.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 행동이나 눈물로 대신합니다. 『아홉 살 마음 사전』은 ‘자랑스럽다’, ‘질투나다’, ‘쓸쓸하다’, ‘안심되다’ 등 80가지 이상의 감정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합니다. 단순히 ‘슬프다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, ‘서운하다’, ‘실망스럽다’와 같은 구체적인 감정 단어를 통해 더 자세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. 예를 들어, “속상해서 울었어”가 아닌 “게임에서 져서 속상했어”라고 말하게 되는 변화는 매우 큽니다.
2 단계: 감정의 원인과 상황 이해하기
감정의 이름을 알게 된 다음에는, 그 감정이 왜 생겼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 책은 감정을 다양한 일상 상황과 연결하여 설명해 줍니다. 예를 들어, “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나를 안 끼워줘서 속상했다”처럼,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사건과 연결 지어 이해하도록 돕습니다.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환경과 감정 사이의 인과관계를 배우고, 스스로 감정의 원인을 인식하게 됩니다. 이는 감정 조절 능력의 초석이 됩니다.
3 단계: 판단 없이 돌아보기
감정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돌아보는 과정은 감정 교육에서 종종 간과되지만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. 이 단계에서는 아이가 “왜 그런 감정을 느꼈을까?”, “내가 한 행동은 도움이 되었을까?” 같은 질문을 던져보게 됩니다. 『아홉 살 마음 사전』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을 성찰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와 예시로 이끌어 줍니다. 모든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점, 감정은 느껴도 되며 반응 방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.
4 단계: 감정 표현하고 나누기
마지막 단계는 자신의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고 타인과 나누는 것입니다. 아이들은 대화를 통해 감정을 털어놓기도 하고,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기도 합니다. 책에는 “나는 긴장될 때 이렇게 말해요” 같은 문장 예시도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기 쉽습니다.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단지 감정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, 타인과의 연결을 만드는 힘이 됩니다. 감정을 나누는 아이는 더 나은 공감자이자 경청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.
왜 아홉 살이 중요한 시점인가?
아홉 살 무렵은 자아 정체감이 자라나고 또래 관계가 복잡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. 이 시기의 감정 경험은 장기적으로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, 이때 감정 표현과 이해를 배워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. 『아홉 살 마음 사전』은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언어화하고, 건강하게 감정을 다룰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.
결론: 마음을 여는 감정 사전
『 아홉 살 마음 사전』은 단순한 감정 사전이 아니라, 아이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힘을 길러주는 안내서입니다.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, 원인을 이해하며, 판단 없이 되돌아보고,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됩니다. 이 네 단계는 정서 지능의 기초가 되며, 평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역량입니다. 아이의 감정 성장을 돕고 싶다면, 이 책으로 마음의 언어를 함께 배워보세요.